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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009/03/28 12:05용산 찜질방에서 한남으로 택시타고 오는데 국립중앙박물관을 지나쳤다. 꽤 반가웠다. 아마 마지막으로 갔을때가 부대에서 단체외출 했을 때 였을거다. 원래 군대얘기 잘 안하는데 재밌어서 계속 써야겠다.
당시 난 아마 물상병이었던가 물병장이었던가 전역한지 넘흐 오래되서 기억이 안남 낄낄[...]
아무튼 그랬는데, 도착하고서 우리에게 1시간 30분 정도의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우리는 말그대로 자유롭게 각자의 길을 찾아 흩어졌다. 관람팀, PC방 팀, 음주팀(지금 생각해보니 ㅅㅂ 당나라군대) 난 두말할 것 없이 당시 갓 전입 온 상콤한 말레이시아산 이등병과 같이 시원한 맥주를 찾아떠났다. 박물관 쪽은 허허벌판이어서 뭐라도 찾으러가려면 역 반대편으로 가야했다. 그렇게 어딘지도 모르는 아파트 단지 안에 호프집을 찾아서 감자튀김에 맥주 한잔씩 마시고 왔던 기억이 있다. 그때 정말 맛있었지. 햐- 나는 술먹어도 얼굴색이 별로 안변하는 체질인데, 후임놈이 얼굴 시뻘게져서 조금 난감했긴했었다. 그때 처음으로 '내가 짬차면 이런게 좀 좋군'하고 처음 느꼈던것 같다. 그 놈도 얼마전에 전역했다고 하던데 잘 지내나 모르겠군.
그렇게 택시로 강변북로를 지르며 출근을 했다.
그러고보면 군생활때 음주에 관한 일화가 좀 많다. 지금 생각하면 미친짓이긴 했지...
크리스마스트리를 조명삼아 고스톱쳤던 기억도 있군ㅋㅋ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한 번 써봐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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