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me 2011. 6. 16. 23:11
이번 학기 끝이 바로 앞이다. 평년과 비슷한 공휴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보강이 23일까지 풀로 차 있다. 패턴상 적어도 월말까지는 학점을 위한 얼굴팔이 기간(회식)이 될 것 같다.
겨울에 많이 준비해놓은게 없어서 학기초의 원대한 꿈과는 멀어져 개끝빨이 되버렸는데 마지막에 다행히 귀찮아지지 않아 만족한다. 
문제라면 특별히 과제 외에 무언가를 하지 않음에도 늘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인데, 결론은 생각의 속도를 높이고, 좋은 컨디션에서 빠른 결정인데 이걸 몰라서 안하는 것도 아니고 만질수록 좋아지는 디자인의 특성상 과연 죽기전까지 해결 가능한 문제인가 싶다.
게다가 시험 하나 없는 23학점 all 실기의 위엄 앞에 누가 개길 수 있을지...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스스로 부족함을 매우 심하게 느낀 3달이었고, 학사종강일이 내일인데 실제 종강과목이 절반 밖에 없어 과제도 절반 남았다는 현실에 좌절감 밖에 안느껴진다. 전부 어이없게도 평가 대체 과제물들.
아오 빢쳐

요즘 커피와 두통약이 항상 책상 위에 있다. 한 학기 남아서 참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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