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였나 돈까스를 좋아하게 되었는데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는다. 아마 일 때문에 다양한 지역의 어느 식당에 가도 맛의 기복이 비교적 적어서 매력적이라고 생각한 이후부터였을거라 생각해본다(그래서 일 할때 돈까스 한끼 이상 먹음)

얇은 주머니로 즐길 수 있는 양식 - 경양식의 대표 '돈까스'라 불리는 한국식 포크커틀렛은 흔히 알다시피 적은 양의 고기를 더 많은 양으로 배를 채우기 위해 일본에서 만들어졌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일본인들에게 육식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자 일본식으로 개발되었다는게 정설이다(일본인들은 1,200년 동안 육식을 안함) 

일본식 돈까스는 양식처럼 식전 수프와 야채 섭취를 위해 풍성한 샐러드가 곁들여졌고, 깔끔한 입 맛을 위해 오이피클과 락교가 준비된다. 개발 당시에도 누군가는 나름 완벽한 조화라고 생각되었으리라. 우리가 흔히 먹는 돈까스는 여기에서 파생된 한국식이다.


돈까스는 흔히 정통 포크커틀렛(오스트리아식 혹은 영국식) 형식과 일식 돈까스 형식이 나뉘는데 튀김옷 내부의 고기 두깨와 미리 썰어서 나오는지로 구분된다. 정통 포크커틀릿은 두툼한 고기가 썰려있지 않으며 나이프가 따로 준비된다. 일식 돈까스는 얇은 고기와 튀김이 매우 바삭하고 풍성하게 나온다. 샐러드는 가게 마다 다를 수 있으나 소스가 다를 뿐 얇게 채썬 양상추는 비슷하다.


한국에 전해지며 완전 한국식으로 탈바꿈된건 일반 식당과 분식집이 더 저렴한 돈까스를 팔며 경양식당이 급격히 사라지면서 일 것이라고 추측된다. 최근 대부분의 돈까스 전문식당은 예전처럼 수프를 제공하지 않으며, 썰어져나오는 일식 돈까스와는 다르게 정통 포크커틀렛이 형식을 따른다. 고기가 얇고 넓으며 튀김이 매우 많고, 소스가 미리 뿌려져 나와서 바삭한 맛을 느끼기는 힘들다. 하지만 그 특유의 오묘하고 달콤한 소스맛이 돈까스의 인기에 기여한다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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